블로그 개편.
일단 이 Tistory 블로그는 한국어로 쓰려고 한다. 수요 없는 공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미권을 위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들 계획이다.
영어 훈련도 꾸준히 해야 한다. 공부라고 하면 무언가를 대단하게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기에 훈련 또는 연습이라고 하겠다. 연습이 곧 실력이다.
꾸준함.
어느정도 규모있는 트래픽을 블로그를 통해서 갖고 싶다. 광고 수익이 발생되게 해야한다. 블로그는 내가 자면서 돈을 찍어내는 수단이다. 하지만 그 보다 더한 장점이자 목표는 꾸준함을 통해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유튜브 '말 많은 소녀'라는 채널에서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40대가 되어보니 꾸준하게 무언가를 실천한 사람이 어느새 전문가가 되었더라는 이야기였다. 개인의 성장을 위한 블로그라도 10년 이상 했다면 전문가인 것이다. 내가 시뮬레이션 관련 포스트를 10년 동안 올리게 되면, 시뮬레이션 블로그 및 커뮤니티를 10년 동안 운영한 전문가로 매체에서 소개된다. 내실있는 블로그. 꾸준함이다.
표면적인 생각들을 걷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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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운동후 늦은 밤 집가는 길에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이다. 보부아르라는 사람의 이야기였다. 삶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언뜻 듣게 되면, 허무하고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인데 점차 아주 조금씩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려 한다. 우리는 항상 삶을 말할 때 전체를 말한다. 죽을 때까지의 삶을 보통 생각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인간 정신이 초월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를 초월해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인생 전체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초월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인생 전체라는 단어를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전체를 벗어나는데 어떻게 전체로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는가.
횃불.
그렇다면 인생의 의미는 없고, 그냥 현재를 즐기라는 것인가. 일부에게는 인생의 의미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일 수 있다. 한 여름 시원한 방에서의 뽀송한 이불 감촉.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 커피 한잔과 향기와 같이. 하지만 현재의 행복은 그 순간이 지나면 의미가 조금씩 사라지게 된다.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때, 보부아르는 이렇게 말했다. 남을 돕는 일을 하라. 우리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생기고, 그러한 의미는 현재 이후에도 남게 된다.
내가 가진 횃불이 꺼지기 전에 옮겨 놓는 것이다.
죽음.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한다.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횃불은 언제든지 꺼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계속해서 횃불을 혼자 들고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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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물리학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1년동안 계속 인생은 스칼라가 아니라 벡터라고 했다.
속도라는 단어가 나올때 마다 레파토리 처럼 나와서 지겨웠는데 지금은 참 도움이 많이 된다.
이력서에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대학교 4학년 때가 생각난다.
속력이 아니라 방향이다.
세상에 도움을 주는 사람.